박경주 작가의 단편 소설 ⌜중독⌟ 과 ⌜가족⌟ 을 엮은 첫 단편 소설집 ⌜란을 찾아서⌟ 가 지난 10월 5일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개됐다.


작가가 10년간 취재한 베트남 이주여성의 사망 사건을 바탕으로 한 르포 소설집이다. 한국에 입국한 지 26일 만에 사망한 베트남 이주여성의 사건을 대안언론 기자로서 취재하여 보도했고, 이후에는 고인의 모친을 대리해 직접 고소를 진행했다. 공소시효를 한 달 앞두고 접수한 형사고발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2016년부터 다큐멘터리 영화 '란을 찾아서'를 제작하기 위해 취재한 국제결혼의 실상을 바탕으로 허구의 이야기를 첨가해, 영화의 시작과 끝을 보여주는 두 편의 단편소설 ⌜중독⌟ 과 ⌜가족⌟을 2019년 창작했다.


이번 출간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카카오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와 함께한 '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으로 선정돼 가능하게 됐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란을 찾아서⌟ 를 수상작으로 추천한 소설가 김금희씨는 "자본이나 폭력 앞에 무력해지는 이들의 모습을 그리면서도 거기에 투항하지 않으려는 면모를 담아낸다."는 심사평을 덧붙였다. 브런치와 밀리의 서재가 함께한 '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는 지원자 기준 경쟁률이 약 130대 1 수준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여 모집 단계에서부터 기대를 모았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의 응모 기간 접수된 작품은 모두 3천933개, 프로젝트에 응모한 작가 수로는 2천567명에 달한다.


이번 소설집의 출간으로 작가가 10년 이상 연구해 온 베트남 이주여성 사망 사건의 진실이 옴니버스 작품으로 완결됐다. 소설 ⌜중독⌟ 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희곡 ⌜란의 일기⌟ , 희곡 ⌜공소시효⌟로 이어져, 소설 ⌜가족⌟으로 마무리된다.


본 소설집과 함께 작가의 희곡집 ⌜란의 일기⌟ (도서출판 연극과인간, 2019)를 함께 읽어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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