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2015

샐러드는 <빈 공간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예술노동>에 대한 실험을 했다. 전문인력인 예술가들은 그들의 노동에 합당한 경제적 대우를 받기 어렵다. 예술시장이라는 것이 극소수의 사람만이 컬렉터를 만나거나 작품을 고가로 판매하거나 자신의 작품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풍요로운 말년을 보낸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사회적 경제가 빅이슈다. 처음 예술가들은 이 사회적 경제가 자신의 빈곤을 해결해줄 수 있다고 믿었었다. 그러나 사회적 기업을 운영해보고는 이러한 기대가 일종의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예술가들은 출근할 수 있을까? 만약 1일 8시간 주 40시간 예술노동을 한다면 상품화되어 예술근로자들이 나눠가질 수 있는 최저임금 수준의 매출실적을 가져올 수 있을까? 사회적 기업 샐러드 또한 예술의 소자본화를 이루기 위해 불가능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의 빈공간에서 예술노동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했다. 샐러드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공연이 없는 시간에 공공근로 퍼포먼스를 하고 지역에 거주하는 비예술인 취약계층을 일용직 예술노동자로 고용하기도 했다. 또 샐러드 직원들이 비급여 예술노동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서울과 광주, 진도, 제주에서 진행됐던 네 번의 퍼포먼스 중 가장 우수한 예술노동은 서울의 문래역퍼포먼스로 내부적으로 평가됐다.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예술노동자들이 급여를 받았고 공연의 수준도 양호했으며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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