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의 경험이 뒤섞여 어우러지는 샐러드볼

편집위원이 만나다③ 박경주 극단 샐러드 대표·작가 정원철 _ 추계예술대학교 교수 2005년 이주노동자 방송국으로 시작하여, 샐러드 TV를 거쳐 극단 샐러드 활동을 통해 이주민과 정주민의 문화적 경계를 뛰어넘는 소통을 꾀하고 있는 박경주 대표를 만났다.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으로 엮여 세계가 하나의 거대한 사이버 바구니를 형성하는 것 못지않게 땅 위에선 정주와 이주가 분주히 교차하면서 이질적 문화가 뒤섞인 샐러드볼(Salad Bowl)*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넘나들 수 있는 국경 하나 없이 고립된 섬과도 같았던 우리나라의 다문화사회로의 진입은 요 몇 년 사이 매우 빨라서 아무런 준비도 없이 손님을 맞은 형국과도 같다. 숨 가쁜 변화의 속도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미 14년째 이주민들과 어울려 살고 있는 박경주 작가의 입장이 궁금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세상의 변화와 예술(가)의 역할, 예술교육의 방향 등에 대한 소중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 샐러드볼 이론은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자는 이론으로 국가라는 큰 그릇 안에서 다양한 문화들이 각자의 고유한 맛을 가지고 샐러드처럼 함께 어울리는 맛을 만들어나가는 것을 뜻한다. 2005년 이주노동자 방송국으로 활동을 시작하셨는데, ‘다문화’라는 용어조차 익숙하지 않던 때가 아닌가 싶다. ‘다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1993년 2월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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